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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정말 온통 빨간색일까?

밤하늘에서는 붉은 점처럼 보이는 화성. 그 색은 어디서 왔고, 가까이 다가가면 정말 모든 풍경이 빨간지 살펴봅니다.

‘붉은 행성’이라는 이름부터 살펴봐요

화성을 떠올리면 먼저 붉은색이 생각납니다. 고대 로마 사람들은 그 붉은빛에서 피를 연상해 전쟁의 신 마르스의 이름을 붙였고, 고대 이집트에서는 ‘붉은 존재’라는 뜻의 이름으로 불렀다고 NASA는 설명합니다. 망원경이 없던 시대에도 색이 화성을 알아보는 중요한 특징이었던 셈이에요.

하지만 ‘붉은 행성’은 화성 전체가 한 가지 빨간 물감으로 덮였다는 뜻이 아닙니다. 멀리서 본 대표적인 인상을 붙인 별명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그 인상을 만드는 재료는 무엇일까요?[1]

바위 속 철이 녹슬며 색을 만들어요

화성의 바위와 표토에는 철을 포함한 광물이 있습니다. 이 철 성분이 산화되면 우리가 녹이라고 부르는 붉은빛 물질이 생겨요. 잘게 부서진 먼지에도 그 색이 배어 있고, 먼지가 지표 위에 넓게 쌓이면서 화성은 멀리서 붉게 보입니다. 지구의 오래된 철 표면이나 붉은 흙을 떠올리면 원리를 이해하기 쉬워요.

이 설명은 화성의 대기에 산소가 지구처럼 풍부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NASA 자료에 따르면 현재 화성의 대기는 매우 얇고 주로 이산화탄소, 질소, 아르곤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붉은색의 핵심은 철 광물의 산화와 널리 퍼진 먼지입니다.[1]

가까이 가면 갈색과 금빛도 보여요

우주선이 가까이에서 살핀 화성 표면은 단순한 빨강 한 색이 아닙니다. NASA는 갈색, 금빛, 황갈색처럼 여러 색이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지형과 암석의 성질, 표면을 덮은 먼지의 양이 다르기 때문이에요. 사진을 볼 때도 화성 전체의 별명과 특정 장소의 실제 색을 구분하면 풍경이 더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먼지는 지표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바람에 들려 대기 중에 떠오르면 하늘을 뿌옇고 붉게 보이게 하고, 때로는 넓은 지역을 덮는 먼지폭풍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화성이 붉다’는 말에는 바위와 흙뿐 아니라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한 먼지의 영향도 들어 있습니다.[1]

오늘 밤에는 위치부터 확인해보세요

화성은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다섯 행성 가운데 하나지만, 언제나 같은 자리와 밝기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지구와 화성이 태양 둘레를 돌면서 서로의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NASA는 지구보다 바깥을 도는 화성이 충 무렵, 곧 지구에서 볼 때 태양의 반대편에 놓일 때 밤새 관측하기 좋다고 안내합니다.

지금 화성이 보인다고 미리 단정하지 말고, ORBIT의 ‘오늘 밤 행성’에서 도시와 시각을 골라 위치를 확인해보세요. 실제 하늘에서는 구름과 건물, 주변 불빛도 함께 살펴야 합니다. 붉게 보이는 점을 찾았다면 ‘행성 전체가 빨갛다’보다 ‘산화된 철을 품은 먼지가 멀리서 붉은 인상을 만든다’는 한 문장을 떠올려보세요.[1] [2]

이 이야기를 확인한 자료

  1. NASA Science · Mars Facts ↗자료 확인 2026.09.13 · 원문 새 탭
  2. NASA Science · Skywatching FAQ ↗자료 확인 2026.09.13 · 원문 새 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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